티스토리로 이사하면서... 예전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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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9.30(금요일) 대학로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다가, 공연 보러가기위해 어린이집 결석한 두 껌딱지들...
왜이리 아침부터 속썩이는지...
큰껌딱지 아침밥 안먹고...작은 껌딱지 포도쥬스 엎고...-_-...
오후까지 할일을 오전에 끝내고 빨리 출발은 해야하는데, 주문정리한 엑셀파일도 날려버리고...
에라 모르겠당...대충 정리하고 지애네 식구랑 출발~!!!
중간에 안드레아 만나서 편하게 대학로까지 함께 도착.
공연장에 도착해서 운좋게 아이들을 중앙 맨 앞줄에 앉혔다... ㅎㅎㅎ... 뿌~듯~
공연 시작전...정민아~~~ 앞에 봐야쥐~~~ ^^;
공연시작전까지 멀쩡하던 정민이 녀석...배우들이 등장하자 겁먹고 내게로 달려와 무릎위에 앉아 관람하느라
아직도 무릎이 저리당...
공연시간 내내 배우들이 환하게~ 정말 즐겁게 공연하는 모습이 관람객 모두에게 전달되는 재밌는 공연이었다...
나무뒤에 숨은 오누이가 어디에 숨었냐고 묻는 호랑이에게 손가락까지 가리키며 나무뒤에요~라고 외치는...
순진한 녀석들..ㅋㅋ
나중에 공연끝나고 혜린이에게 왜 언니오빠가 나무뒤에 숨은거 호랑이에게 가르쳐줬니? 하고 묻자
씨~익 웃기만 한당...^^
공연이 끝난후 배우들이 관람객 모두에게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포즈를 잡아줬다...
한사람 한사람 찍을때마다 환하게 웃어주고...^^
공연하는 몇달동안 내내 이렇게 했을텐데...지겨울만도 할텐데...
환하게 웃어주며 사진도 찍어주고...배우 언니 오빠들 감사해요~♬
출연진들과 한컷~! 어~? 엿장수 아버지가 없넹?
입큰개구리 엄마들과 함께~♬ 혜린이 인물이 젤 낫당~ ㅎㅎ ^^;
'햇님달님 '
제 목ㅣ햇님달님
원 작ㅣ전래동화 <해님 달님>
[줄거리]
공연은 공연장 밖 로비에서 공연배우들이 직접 시연하는 사물놀이부터 시작된다. 마치 풍물패들이 길놀이를 하듯이 공연시작 전 모든 관객과 배우들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 여는 마당이다. 사물놀이가 관객과 호흡하며 객석을 지나 무대에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얘기가 시작되는데, 아버지 역 겸 해설자가 먼저 옛날이야기 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 작품의 내용은 우리 전래 동화인 ‘햇님달님‘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간다. 다만, 떡을 파는 어머니가 잡아 먹힌다는 내용 대신, 엿을 팔러 장에 갔다 돌아오던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게 되는 전반부 이야기와, 그리고 오누이인 별순이와 달명이가 옛 이야기의 내용처럼 해와 달이 된 후, 홀로 남게 되어 평생을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 늙어가던 어머니와 그때까지 계속 살아서 못된 짓을 계속하던 호랑이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그 마지막을 그린 후반부로 그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반부에는 집에 남게 된 달명이와 별순이의 극중 극, ‘토끼와 거북’이야기가 펼쳐지고, 관객들과 더불어 나누는 수수께끼 놀이도 진행된다. 또 옛 시골 장터나 골목에서 만났던 그 엿장수도 만나볼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할머니가 된 어머니와 역시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늙어버린 호랑이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기획의도]
현재 아이들에게 인스턴트는 더 이상 간식거리가 아니다. 서구문화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가는 우리아이들에게 우리의 문화 우리의 장단과 가락, 우리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번에 기획하는 작품은 우리 전래동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우리의 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질리지 않고 여백의 미가 있다. 이번 작품 " 햇님달님"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사물을 연주하고 대소도구를 무대에다가 펼쳐 놓고 관객과 함께 풀어가는 형식의 작품이다.
외국의 것도 좋지만 우리의 소리, 우리의 놀이마당을 알리고 싶다!
[작품특징]
우리의 문화와 우리의 소리를 통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하나되는 공연
특별한 조명효과나 기계적인 장치대신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악기와 추임새 이외의 음향효과도 최소화하였다. 또한 시작과 끝을 우리 전통의 사물놀이로 시작하고 맺는다든지, 중간 중간 노래와 춤이 배우들의 연주와 움직임으로 진행된다든지, 관객과 직접 주고받는 대화형식의 비중이 크다든지 하는 등의 열린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리 문화를 잘 접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동시에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한바탕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연극이다.
[극단안내]
극 연출ㅣ 김거성
연극배우, 아동극작 및 연출가. 마당세실극장 아동극 상임 연출, 울산 세이브 아트홀 상임연출역임.
현 아동극단 아벨 대표(연출)
음 악 ㅣ 김준범
안양시립합창단 작곡,편곡가 겸 부지휘자
[배우소개]
유창우
뮤지컬ㅣ 명성황후, 오페라의 유령, 블루사이공, 노틀담의 곱추, 팔만대장경, 우루왕 외
장선아
뮤지컬ㅣ가마소테 누룽지, 화이트프로포즈, 오마이 갓스 외 / 아동극ㅣ벌거벗은 임금님 외 다수
김명희
뮤지컬ㅣ오마이 갓스, 황구도, 갓스, 더플레이, 화이트 프로포즈, 더플레이 엑스 외
허선영
뮤지컬ㅣ더플레이 엑스 / 아동극ㅣ신데렐라,
정태동
유리가면2 잊혀진 황야, 유리가면3, 한여름밤의 꿈, 용서를 넘어선 사랑, 깡통시장 블루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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